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의 어려움 😥

안녕하세요 해람 연구회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의도치 않은 수 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살아가는데 그중에서는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 대형 참사와 같은 큰 일을 겪기도 합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사회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정신과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의 진단기준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외상(Trauma)가 존재 해야 하는데 이 외상이라는 용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외상의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서의 외상이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사건, 또는 성폭행과 같이 극단적인 충격을 받는 것을 말하며 전쟁, 테러, 세월호사건과 같이 극단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이러한 외상을 겪은 후 재경험(Reexprience), 과각성(Hyperarousal), 회피(Avoidance)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DSM-5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트라우마(외상)에 대한 노출: PTSD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사건, 혹은 성폭행 등 극단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힘든 상황을 겪었다고 해서 트라우마로 정의되지는 않습니다.
  2. 침투적 생각: PTS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비자발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억, 악몽, 또는 플래시백을 겪습니다. 특정한 장소나 사물에 노출될 때 이러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3. 회피: 트라우마와 관련된 기억, 생각, 감정을 피하려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4.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특정 사건에 대해 자신이나 타인을 탓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중요한 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타인을 피하는 경향도 보일 수 있습니다.
  5. 각성 수준과 반응 양식의 변화: 불면증, 과민성, 자주 놀라는 반응 등 각성 상태가 높아지며, 일상생활에서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6. 증상의 지속 기간: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한 1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7. 기능 수준의 저하: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8. 다른 원인이 없음: 증상이 다른 의학적 질환이나 약물 사용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증상은 굉장히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사건 이후 위에서 말씀드린 재경험(Reexprience), 과각성(Hyperarousal), 회피(Avoidance)의 증상이 1개월 이내에 적절히 조절되기 시작한다면 급성 스트레스 장애(Acute Stress Disorder)라고 부르며 이 때는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1개월 이내에 급격한 호전이 없다면 증상이 만성화 되는 경우가 30 ~ 40%가량이 되는데 다른 말로 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한 사람의 약 절반정도가 1년 이상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1년이상 증상이 지속되면서 직장을 더 이상 다니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베트남전 이후 미국 사회에 엄청난 문제가 된 것은 그만큼 증상이 심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력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단순히 정신력이 약해서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생하더라도 빨리 좋아지는 분들을 보면 보통은 가족이 화목하고 좋은 친구가 많아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경우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오히려 가족의 지지가 취약하면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또다른 문제점은 치료가 쉽지 않다는 점인데요

우울증약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 처럼 수주 내에 회복을 기대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1년 뒤에도 증상이 남게 되는 만성화를 막기 위해서 사용되는 만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는 당장의 효과가 없고 EMDR 과 같은 심리치료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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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한번 생기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약물치료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도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월호 사건과 같이 큰 사건 발생 이후 국가 트라우마 센터도 설립되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늘어나고 지원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는데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힘들어하고 약을 먹는 것이 단순히 정신이 약하다거나 꾀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원래 긴 치료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족과 사회가 인지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 할 수 있는 참사 이후에는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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