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 불이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해람 연구회입니다

정신과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에 예전에는 정신과 진료 불이익이 취업이나 학업생활에 불이익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시면서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셨던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워낙 많은 분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혹 정신과 기록이 남는 게 걱정된다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것은 사실입니다

a man sitting at a desk writing in a book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

정신과 기록은 남지만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정신과 기록을 아예 세상에 남기지 않는다면 가장 안전하겠지만 정신과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기록을 아예 남기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원내에서만 볼 수 있고 의료진 이외에는 열람 자체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동의 없이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직계존속이 열람을 요청한다고 해도 절대 자료를 제공하거나 구두로라도 진료내용을 전달드리지 않기 때문에 유출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취업에 불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외부로 정보가 유출될 일이 없다는 이야기의 연속선이지만 일반 기업에서 여러분의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고 여러분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취업에 영향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닌 이유는 파일럿의 경우 정신과 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비행을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한 경우가 많고 국정원, 판검사 임용과 같이 간혹 국민건강보험 청구 기록 전체를 요청한다는 소문이 있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건강보험 청구기록을 왜 요구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와 같은 의료인 자격을 취득할 때도 환청, 망상, 마약류 중독 여부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는 진단서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a woman sitting at a desk writing in a book

보험 가입시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보험가입에 문제가 된다기 보다 정신과 약물 처방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수면제를 포함한 정신과 약을 2주 이상 복용한 경우는 3년 이상 고지의무가 남아있어서 보험가입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고 2주 미만인 경우에도 3개월 간은 보험가입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보험사의 약관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나중에 정신고 F코드에 대해서도 다루겠지만 보험사에서 F코드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F코드를 받았다면 약물치료를 2주 이상 받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미루는 것 보다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들을 종합해 보면 정신과 진료를 받은 후에는 일부 취업이나 보험 가입시에 문제가 될 소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신과 치료를 계속 해서 미루면서 증상으로 인해 직장생활이나 학업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 보다 빨리 치료를 해서 치료를 종결하게 되면 일정기간 이후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빨리 치료를 마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고민할 수 있겠지만 증상이 심하면 일단 빨리 치료해서 증상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a girl sitting at a desk reading a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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