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람 연구회 입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고 나서 우울증 약물 치료 또는 지속적인 정신과 내원을 통해서 인지행동치료를 권유 받는 경우에 병원에서는 진단 까지만 받고 나머지는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해 보고 싶다고 하시면서 우울증 운동으로 치료해보시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계십니다
이런 경우 사실 운동을 하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운동만 하시는 것은 권해드릴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하지만 보통 의지가 확고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별다른 처방을 하지 못하고 나중에 악화되시면 꼭 다시 오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게 되는데요
우울증 운동으로 극복하는 것은 안되는 걸까요? 🤔
![a korean university student is exercising to overcome depressive disorder. draw this in a korean webtoon style](https://hearam.kr/wp-content/uploads/2024/10/drlee2976_a_korean_university_student_is_exercising_to_overcome_63e02cdc-7f25-42bc-bca4-14e2f38d10ad.png)
우울증의 치료 방법으로 권고되는 방법들
우울증은 진단기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단기적으로 기분이 우울한 것이 아니라 2주 이상 장기적으로 기분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의 치료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분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단기적인 효과만 있으면 안되고 장기적인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
일반적으로 우울증에 대해서 장기적인 효과가 증명된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치료: 항우울제와 같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생물학적인 원인을 개선해서 우울증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우울증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약물학적인 치료 방법으로 왜곡된 사고 패턴을 재구성해서 불합리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대인관계치료(Interpersonal Therapy): 대인관계 문제나 직업적, 사회적 갈등에서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 정신역동적치료(Psychodynamic Psychotherapy): 어린 시절 부모님을 포함한 다양한 인물들과의 갈등 관계를 탐구해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의 원인을 파악하여 문제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치료입니다
이렇게 4가지 치료 방법만이 우울증에 대한 장기적인 효과가 있다고 증명된 치료 방법이고 치료 방법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스스로 혼자 치료하기에는 제대로 치료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확실하지 않아서 보통은 정신과에 내원해서 치료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약물 치료 이외에 인지행동치료의 경우에는 관련 서적을 읽고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도 가능하고 이러한 방법을 독서치료(Bibliotherapy)라고 부릅니다만 대부분의 책이 영문이거나 번역서이기 때문에 한국에 실정에 잘 맞지 않는 면이 존재합니다
![a korean university student is exercising to overcome depressive disorder. draw this in a korean webtoon style](https://hearam.kr/wp-content/uploads/2024/10/drlee2976_a_korean_university_student_is_doing_exercise_to_over_100be0f9-f9b7-4941-b97d-08a561888e1b.png)
우울증에 운동은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우울증에 운동은 아주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운동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효과가 아닌 운동 직후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울증의 기본이 되는 일차치료로는 권유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운동을 하는 것은 우울감을 개선시키는 것 이외에도 우울증약이 살을 찌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동만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을 보통 일차 치료로 권고되지는 않으며 다만 운동치료를 위에서 말씀 드린 일차 치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우울증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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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내과 질환과는 다릅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마음먹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대사 질환은 운동만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들 질환의 경우에는 심하지 않은 경우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을 먼저 시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울증도 비슷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경우 대사(Metabolic) 질환이고 운동을 통해서 근육이 발달하면 신체의 대사를 활성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우울증은 대사 질환이 아닌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서 우울증을 호전시킬 수 있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며 위에서 말씀드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경우에도 수치가 높으면 운동요법보다 빠른 약물 치료를 권유하기 때문에 가벼운 우울증이 아닌 경우 운동치료 만 하는 것은 권유 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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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운동으로 치료하는 것이 근본치료가 아닌가요?
우울증을 정신과에서 치료하지 않고 운동으로 치료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우울증을 운동으로 극복해야만 근본적으로 치료 되는 것으로 알고 계셔서 운동으로 치료 하시려고 시도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하지만 우울증의 근본치료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일차치료들인데요
약물치료가 근본치료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우울증 약을 충분히 드시고 끊었을 때 재발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근본치료가 될 수도 있고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역동적 정신치료와 같은 심리치료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심리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어서 평생동안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운동만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심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못하게 되고 우울증이 악화면서 무기력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어려워 져서 지속적인 치료가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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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람 정신건강 연구회 입니다 정신과와 심리학,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정신과 전문의가 전달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통한 건강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test.hearam.kr 에서는 간단한 심리검사를 직접 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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