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F코드 대신 Z코드를 받으면 불이익이 없을까요? ⚠️

안녕하세요 해람 연구회 입니다

요즘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예전만큼 정신과 진료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 않기는 한데 아직도 정신에서 진료를 받으면 불이익이 있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불이익이 없는지 알아보시다가 정신과에 내원 하실 때 정신과 F코드를 받지 않고 Z 코드를 받으면 정신과 진단을 받아도 별 다른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F코드와 Z코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오늘은 F 코드와 Z 코드가 어떤 것인지 간단히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

a korean university student is trying to overcome depressive disorder. draw this in a korean webtoon style

한국 진단분류체계와 F 코드

정신과 진단분류 체계의 탄생에 대한 설명을 드리면서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이 진단 분류 체계는 정신과 진단 분류 뿐만 아니라 감기와 폐렴, 암, 골절과 같은 모든 질환에 대한 분류 코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중 정신과에 관련된 코드는 모두 F로 시작하고 F뒤에 따라서 오는 숫자 코드를 통해서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예를들면 F + 2로 시작하는 것은 조현병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환, F + 3으로 시작하는 것은 우울증, 양극성장애와 같은 기분장애를 분류하는 코드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ICD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이를 조금 손 봐서 한국진단분류체계(KCD)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정신과 진단 코드는 F 코드로 시작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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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Z 코드는 무엇일까요?

Z 코드는 상담 코드라고 해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어떤 부분이 불편해서 상담을 진행했는지를 나타내는 코드입니다

그래서 Z 코드를 받았다는 것은 아직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 진단을 내리지는 못하고 정신적인 불편함을 호소해서 내원은 했지만 진단을 진단 기준에 특별히 들어맞는 진단이 없다거나 아직은 진단하기에 충분한 정보가 모이지 않았다고 판단이 되면 Z 코드만 진료기록에 입력하고 치료를 종결하게 됩니다

Z코드를 받았다는 것은 정신과 진단을 내리지 않고 상담을 종결 했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F코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과에 내원해서 진료는 받았지만 정신과 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정을 받지는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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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코드를 받으면 보험 가입시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의 불이익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에서 직업 선택에 대한 제약은 거의 없지만 보험 가입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는데요

F 코드를 받으면 보험 가입에 제약이 된다는 약관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F 코드를 받으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퍼지게 되었고 그 대안으로 Z 코드를 받고 진료를 받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F 코드를 입력하지 않으면 약물 처방은 불가능하고 Z 코드의 경우에도 1년에 12회 이상의 진료를 받으면 일부 항목이 건강보험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Z 코드만으로 치료까지 지속하기는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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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코드만 받지 않으면 보험 가입하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그래서 F 코드만 받지 않으면 보험 가입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F 코드만 받지 않으면 보험 가입에 제약이 없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험 약관은 항상 개정이 되기 때문에 F 코드 조항이 사라질 수도 있고 F 코드 이외의 방법으로 정신과 약물을 처방 받았는지 조사를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수면제와 안정제 처방을 수면장애코드인 G 코드로 받는 경우가 있는데 보험약관중에 일부에서 수면제와 안정제의 경우 일정기간 이상 처방을 받으면 F 코드가 없다고 하더라도 고지 의무를 부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개별 보험 약관을 잘 확인하셔서 보험 가입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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