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무호흡증: 밤잠을 방해하는 숨은 위험, 진단 기준과 양압기 건강보험 혜택 알아보기
밤마다 코골이와 함께 찾아오는 숨 막히는 순간들, 혹시 당신이나 당신의 가족도 겪고 계신가요? 단순한 코골이로 치부하기 쉬운 수면 무호흡증은 생각보다 우리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은 수면 무호흡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단하며, 치료에 효과적인 양압기(CPAP)가 대한민국 건강보험 기준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무엇이며 왜 위험할까요?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숨을 멈추거나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가장 흔하며, 뇌의 호흡 중추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 그리고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낮 시간 동안의 피로감, 집중력 저하, 졸음 등을 유발합니다.
더 나아가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돌연사의 위험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잠을 설치는 문제를 넘어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를 넘어 고혈압,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 기준
수면 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가 필수적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하룻밤 동안 환자의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 활동, 심전도, 호흡 노력, 산소포화도, 코골이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수면 중 발생하는 이상 현상을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무호흡-저호흡 지수(Apnea-Hypopnea Index, AHI)'를 산출하게 됩니다.
AHI는 시간당 발생하는 무호흡(숨을 10초 이상 멈추는 것)과 저호흡(호흡량이 30% 감소하며 산소포화도가 3% 이상 떨어지는 현상)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AHI가 시간당 5 이상이면서 주간 졸림, 피로감 등의 임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AHI 수치에 따라 14이하는 경증, 15~29는 중등증, 30 이상은 중증으로 분류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측정은 수면 무호흡증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중증도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양압기(CPAP) 치료와 대한민국 건강보험 적용 기준
수면 무호흡증의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입니다.
양압기는 잠자는 동안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기도로 불어넣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원활한 호흡을 돕는 장치입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코골이 감소, 수면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 질환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7월 1일부터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수면다원검사 결과 AHI가 5 이상으로 진단된 경우. 둘째, AHI가 5 ~ 14인 경증 환자는 주간 졸림증, 인지기능 감소, 기분장애,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의 동반 질환 중 한 가지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중등증(AHI 15 ~ 29) 및 중증(AHI 30 이상) 환자는 특별한 동반 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양압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 양압기 처방 후 90일 동안 70% 이상의 순응도를 보여야 지속적인 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이후 연 1회 처방을 통해 계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무호흡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수면다원검사 결과 AHI 수치 및 동반 질환 유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